[일본/큐슈] 3박 4일 큐슈횡단 렌트카 여행 1일차 (1) 아소산 드라이브

KYUSU

여행 기간 2018.01.30 ~ 2018.02.02

지난 1월 30일 3박 4일 큐슈 횡단 렌트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컨디션 조절을 잘 못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여행이지만 여행기를 남겨봅니다.

구마모토 출발 렌트카 여행을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본문은 편의를 위해 경어를 생략합니다.)

2018년 1월 30일 

부산 - 구마모토 항공기에 탑승

1인 11만원의 저렴한 티켓이라 평일임에도 비행기는 거의 자리가 없을 정도

아소- 구마모토 공항에 도착!

국제선이 작은 공항이다 보니 오늘 같이 사람이 많이 오는 날은 입국 수속이 정말 오래 걸린다..

렌트카 안내소는 국제선 터미널이 아닌 국내선 터미널에 있다.

직원에게 안내를 받아 픽업 장소로 이동

국제선 터미널 바로 옆에 기다리고 있으면

각 렌트카 회사의 픽업차량이 온다.

렌트카 사업소로 이동

2박 3일간 렌트카를 예약

상태 체크 꼼꼼하게 하고 바로 출발

첫째 날 코스는 아소산 드라이브

다이칸보 - 구사센리 - 아소산 로프웨이 - 숙소(미나미오구니)

아소산 거쳐 큐슈 중간을 횡단하는 코스

네이게이션의 안내대로 이동했는데

구마모토 지진으로 인해 아소산 곳곳에 통행금지 구간이 있었다.

처음부터 통행금지 구간이 나타나니 당황스러울뿐..

우회도로를 타고 1시간 넘게 달려 다이칸보에 도착

1월 30일 기준 다이칸보 전망대는 정말 추웠다.

높은 산에 있다보니 눈도 많이 있고 바람도 칼바람이 불어왔다..

이제 통상적인 방법으로는 아소산 정상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없으므로

다이칸보에서 보는 아소산의 풍경으로 만족을 해야하는 게 정말 아쉬웠다.

다이칸보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

카메라로 담기 힘들 정도로 웅장한 풍경이 인상 깊었다.

눈 덮인 다이칸보에서 한 컷 찍고 하산..

너무너무 추웠다.

몸을 녹일겸 다이칸보 기념품 판매소에 잠깐 들렀다.

 

아소 쟈지 요구르트

호평 일색이라 기대가 많았는데 생각보다 평범한 요거트

다이칸보 근처에 소를 방목하는 곳이 있어서 잠시 구경을..

이렇게 추운데 (영하 5도..)

이런 날에 방목 된 소를 볼 수 있는 것이 참 신기했다.

귀여운 까만소

우리 뿐만 아니라 현지인 사진 작가들도 발길을 멈춰 열심히 소의 모습을 사진기에 담았다.

다음 코스는 

나카타케 (아소산 로프웨이)

로프웨이로 이동하는 드라이브 코스는 정말 훌륭했다.

겨울 아소산의 경치를 차 안에서 느긋하게 감상할 수 있는 게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것 같다.

드디어 보이는 나카타케 분화구

아소산 로프웨이 주차장에 도착

구마모토 지진으로 아소산 경계레벨이 높아져

이제 로프웨이는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다..

그로 인해 관광객도 많이 줄었고

로프웨이 기념품 가게도 을씨년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더 이상 운영하지 않는 찻집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해가 지기 전에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드라이브 코스에서도 나카타케 분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온통 눈으로 뒤덮은 쿠사센리는 차 안에서 잠깐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많은 눈으로 인해 신경써서 운전해야 했다.

아소산 관광스팟 간의 거리는 멀지 않으나 구불구불한 길로 평균 40~50Km/h 속도로 달릴 수 없었다.

겨울이라 해가 빨리 지기 시작했다.

지나가는 길에 있는 아소역

차가 없는 관광객들은 아소역에서 버스 등을 타고 아소산 관광을 시작하는 것 같다.

너무 시골이다 보니 식사 할 곳이 정말 찾기 힘들었다.

홋또모또에서 허기만 달래기로..

홋또모또 노리벤..

예전에 일본에 살았을 때는 참 맛있게 먹었는데 입맛이 많이 변한 것 같다 ㅠ

숙소가 아주 시골에 있어서 (미나미오구니) 

미리 필요한 물건들을 마트에서 사서 들어가기로 했다.

유키미다이 후쿠!

찰떡아이스와 비교 할 수 없는 맛..

장도 다 봤겠다.

해가 지기 전에 빨리 숙소(료칸)로 향했다.

(2)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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