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색이 고양이 순이 구조 이야기 (2)
- 시바견 깜이
- 2020. 6. 30. 12:44
1편에서 이어서..
삼색이 고양이 순이가 임보처인 우리집으로 왔다.
시바견 깜이는 새로운 가족이 온 줄 알고 이리저리 펄쩍펄쩍 뛰어다녔다.
혹시라도 모를 위험한 상황이 대비해
강아지와 고양이를 격리시키기로 하였다.
편안한 휴식처를 찾은 삼색이 고양이 순이는
하루종일 잠만 자고 있었고
시바견 깜이는 그런 고양이를 보고 싶어서 하루종일 칭얼대었고
그 소리에 나는 하루종일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이틀이 넘는 시간동안 시바견 깜이는 칭얼대었고
조심스럽게 고양이와 강아지를 접촉시켜 주기로 하였다.
초면부터 거친 깜이의 스킨십에 순이는 많이 놀란듯 하였다.
일단 다시 격리를 시키고 삼색이 순이에게는 깜이가 쓰던 장난감을 주고
서로의 냄새에 익숙해지게 하였다.
시간이 지나자 서로에게 익숙해졌는지
깜이도 칭얼대는 횟수가 현저하게 줄었고
고양이도 더이상 강아지에게 하악질을 하는 일이 없었다.
이렇게 큰 문제 없이 같은 공간에 두 아이가 함께 지낼수 있게 되었다.
다른 종이지만 약한 존재에게 상냥하게 대해주는 깜이가 정말 기특했다.
아래 사진은 깜이와 어린 시절 순이의 사진들이다.
다시 봐도 흐뭇해지는 사진들이다.
삼색이 고양이 순이는 자묘시절 식탐이 많아서
깜이가 남긴 밥을 자주 훔쳐먹곤 하였다.
깜이는 남이 자신의 간식이나 밥을 탐내는걸 극도로 싫어하는데
순이에게는 지금까지도 한없이 관대한 모습이다.
이렇게 둘이 장난도 치고..
우리가 우려했던 위험한 상황은 한번도 일어나지 않았다.
짧은 기간 훌륭하게 합사가 되어 다행이다.
이제 좀처럼 낫질 않는 삼색이 고양이 순이의 얼굴 피부병 이야기를 이어서 하려고 한다.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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